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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함과 자족
불필요한 과잉과 소비를 덜어내어 삶의 본질적인 공간과 리듬을 회복하는 태도.
STANDARDS
메멘토 모리
메멘토 모리(Memento mori)는 '자신이 언젠가 죽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라'는 뜻의 라틴어 경구다. 고대 로마 개선식에서 전차에 오른 장군 뒤의 노예가 오만을 경계하기 위해 속삭이던 말에서 유래했으며, 삶을 비관하라는 염세주의가 아니라 유한성을 의식함으로써 오늘 무엇에 시간과 마음을 쓸지 또렷이 가려내는 실존의 영점 조절 장치다.
아타락시아
아타락시아(Ataraxia)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 에피쿠로스가 제시한 이상적인 마음의 상태로, 직역하면 '동요가 없음' 또는 '마음의 평정'을 뜻한다. 감각적 쾌락을 끝없이 탐닉하는 것이 아니라, 헛된 두려움과 불필요한 욕망을 덜어내어 마음에 아무런 불안이나 혼란이 없는 고요하고 자족적인 상태를 가리킨다.
월든
《월든》(Walden)은 미국의 사상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매사추세츠주 월든 호숫가 숲속에서 2년 2개월간 직접 오두막을 짓고 살았던 경험을 기록한 고전이다. 문명으로부터의 도피나 은둔이 아니라, 불필요한 사회적 군더더기를 깎아내고 삶의 가장 본질적인 사실(essential facts)만을 대면하려 했던 자발적 단순성의 실험이다.
055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빛은 오늘 한 번뿐이다
07 OCT 2026
049
내일 도착할 상자는 나를 구하지 못한다
30 SEP 2026